영국 통한 유럽시장 진출 길 열었다…대구, 런던 증권거래소와 업무협약 체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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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16:31  |  수정 2023-03-29 16:40  |  발행일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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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TP, 런던 증권거래서는 29일 영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TP 제공>

대구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첫 발걸음으로 런던 증권거래소(LSE)와 '영국 투자·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행보는 얼어붙은 지역 투자 환경에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9일 '2023 영국 자본시장 진출 비전 선포식'을 열고 LS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 기업을 비롯해 국내 우수기술 기업의 영국 투자와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적 자원, 인프라 등을 상호 긴밀하게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LSE 및 협력 기관과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영국을 통한 유럽 자본시장 진출 추진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TP는 상장 컨설팅 기업 넥스핀(Nexfin)과 대구 소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글로벌 펀드 조성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날 LSE와 현지 투자기관 등은 영국 투자 및 상장 절차를 설명하고, 다음날 진행할 투자유치 설명회를 위한 컨설팅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TP는 2021년 10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지역 투자 및 국내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 진출을 구상에 두고 있다. 영국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시장 개척도 계획에 있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금융시장 불안정하고 상장기준은 엄격해졌다. 국내 상장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금융의 허브인 런던 증권거래소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확보했다. 지역 기업 해외 투자 유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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