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면적 1만9천36㎢, 17개 시도 중 1위…대구는 12위

  • 구경모
  • |
  • 입력 2023-03-30 17:45  |  수정 2023-03-31 09:38  |  발행일 2023-03-30
전국 면적 10만443.6㎢…전년 대비 11.7㎢ 증가
국토면적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경북으로 조사됐다. 경북의 면적은 1만9천36㎢로 전국 면적의 19%를 차지했다. 대구는 885.2㎢로 전국에서 12번째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2023년 지적(地籍)통계(2022년 12월 31일 기준)를 공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시·도, 시·군·구)별, 지목(토지의 종류)별, 소유(개인, 국·공유지 등)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1970년부터 연보로 발간해오고 있다.

'2023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천951만4천 필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등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서는 경북 1만9천36㎢(19.0%), 강원 1만6천830㎢(16.8%), 전남 1만2천361㎢(12.3%)으로 나타났다. 작은 순서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순이었다. 대구의 면적은 885.2㎢로 전국에서 12번째로 컸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천782㎢ 감소(-2%)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 증가(22%),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515㎢ 증가(17%)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806㎢)은 수도권(281㎢) 면적의 약 3배 증가 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0년간 비수도권(32.4%)과 수도권(36.8%) 면적 상승률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각종 정책결정, 학술 연구 등에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공공기관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년 지적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 e-나라지표(http://index.go.kr) 등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기자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