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9시간 노동개악, 민생파탄"…尹 정부 규탄 집회 열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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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30 17:33  |  수정 2023-03-30 17:41  |  발행일 2023-03-30
민주노총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 규탄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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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대구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30일 오후 2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가 '노동개악, 민생파탄 규탄,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개최하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물가 폭등·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노동자·서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한국 사회 가장 큰 약자인 일용직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를 특권세력인양 매도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정부의 탄압에 반발했다.

또한 "노조 탄압에 그치지 않고 노동법, 주69시간제(근로기준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악랄한 개정은 한국사회를 더 많이 일하고, 위험하게 일하고, 많이 죽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노동자에게 노동부를 앞세워 주 69시간 노동 도입, 주휴수당 폐지, 직무급제 개편으로 노동자를 철저한 자본의 생산과 착취의 도구로 보고 선전포고를 했다"며 "정권의 폭주를 멈추게하고 노동자 민중이 승리할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600여 명이 모인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단체는 집회 이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까지 규탄 행진을 이어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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