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가 최장 17일까지 가능하다는 소식에 직장인들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은 9월28일(목)부터 10월1일(일)까지 나흘이지만 앞뒤로 연차를 활용할 경우 '역대급 황급 연휴'가 될 수 있다. 먼저 추석 명절과 개천절(10월3일) 중간에 샌드위치 데이인 2일에 연차를 내면 6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이에 더해 추석 전인 9월25~27일 사흘과 개천절 이후 10월4~6일 사흘을 연차로 쉰다면 최장 17일의 장기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추석연휴가 앞으로 6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직장인들은 초장기 휴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연모(37)씨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샌드위치 날인 10월2일에 쉬는 곳이 꽤 있을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6~7일을 쉬는 만큼 해외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이어서 가족과 지금부터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권모(41)씨는 "요즘은 직장에서도 연차 사용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추석연휴는 초장기여서 그간 시간에 쫓겨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장거리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얼리버드'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가 2023년 추석연휴기간(9월21~30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기획한 여행상품 예약 현황(항공권·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유럽 상품의 예약률은 이미 60%가량에 달했다. 이 기간 미주 및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전체 노선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심리 회복과 장기 연휴가 맞물려 올 추석연휴 기간 유럽 전역의 여행상품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품 추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전세기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 때문에 추석연휴가 앞으로 6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직장인들은 초장기 휴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연모(37)씨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샌드위치 날인 10월2일에 쉬는 곳이 꽤 있을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6~7일을 쉬는 만큼 해외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이어서 가족과 지금부터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권모(41)씨는 "요즘은 직장에서도 연차 사용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추석연휴는 초장기여서 그간 시간에 쫓겨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장거리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얼리버드'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가 2023년 추석연휴기간(9월21~30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기획한 여행상품 예약 현황(항공권·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유럽 상품의 예약률은 이미 60%가량에 달했다. 이 기간 미주 및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전체 노선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심리 회복과 장기 연휴가 맞물려 올 추석연휴 기간 유럽 전역의 여행상품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품 추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전세기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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