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메타버스 AI 특화 디지털 마이스터 전환 추진… KT 등과 업무 협약

4일 오후 경북 의성군 경북소프트웨어고에서 열린 '디지털 영(Young)마이스터'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주수(가운데) 의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메타버스 ·AI(인공지능) 특화 디지털 마이스터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4일 오후 의성군 경북소프트웨어고에서 의성군, 경북소프트웨어고, KT,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함께 신기술 인재인 '디지털 영(Young)마이스터'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산업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고, 디지털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산업의 수요가 나날이 늘어남에 따라 지자체와 학교, 기업이 디지털 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5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북소프트웨어고 내 △AI·메타버스 분야 교육과정 개발 △KT·한국인공지능협회의 유관기업 채용정보 공유 및 인재 추천 △AI·메타버스 분야 자격증 취득 지원 △기업현장 견학 및 디지털 분야 전문가 특강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이 경북소프트웨어고의 우수한 인재와 KT, 한국인공지능협회의 풍부한 교육 콘텐츠가 만나 지역의 디지털 인재양성에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소프트웨어고의 AI와 메타버스학과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마이스터고 전환도 지원한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를 맞아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교육기관과 지역 산업 역량을 결집해 교육 디지털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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