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오는 7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수 없는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힘 있는 여당을 만들고, 반듯한 국회를 다시 세우겠다"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견인하고 좋은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여당을 만들어 총선승리로 가는 탄탄대로를 열겠다"고 원내대표 출마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차이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1년, 그 어느 때보다 여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원내대표의 책임은 그야말로 막중하다"며 "하염없이 밀려있는 민생입법들,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서 국민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 증오와 갈등의 극한 대립을 끝내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수도권 선거,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며 "총선 승리는 지역 안배가 아니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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