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주미대사에 조현동·외교1차관에 장호진 내정…외교라인 연쇄이동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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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7 16:45  |  수정 2023-04-07 18:00
尹대통령 주미대사에 조현동·외교1차관에 장호진 내정…외교라인 연쇄이동
장호진 주러대사(왼쪽)와 조현동 외교1차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을 신임 주미대사로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내정 사실을 알린 뒤 "대사 내정자는 법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치고 공식 임명하고,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대통령실 외교라인 교체에 따른 '연쇄 이동'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자진사퇴 한 뒤 조태용 주미대사가 후임으로 자리를 이동했고, 공석이 된 주미대사를 조 차관이 채우게 된 것이다. 조 차관의 자리는 장 대사가 맡게됐다. 

 

조 차관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내정자 모두 고향이 서울이며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장호진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캄보디아 대사 등을 지냈고, 조현동 차관도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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