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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업을 찾는다.
대구TP는 9일 ABB 산업 육성과 ICT 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품·서비스 실증 및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면서 ABB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대구가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을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이 보유한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실증확인서 발급과 지식재산권 획득,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까지 계획 중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중 ABB 기술이 적용된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이다. 주제는 자유롭게 잡으면 되고, 선정된 기업 5곳은 실증에 드는 비용을 최대 1억4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지역 ABB 산업 생태계 조성,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해선 다양한 실증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 지원 시책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대구엔 ICT기업이 252개사가 소재해 있다. 전국(1만597곳) 대비 2.38%(전국 6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71개사가 ABB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미래 50년을 책임질 ABB 기술 등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하다. 이 사업이 지역 ICT 기업과 ABB 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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