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대구은행-한전 대구본부, 에너지 절감 목표 업무협약 체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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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16:46  |  수정 2023-04-11 17:05  |  발행일 2023-04-11
대구시 중구 상가 밀집 지역 대상 에너지 절감 실천 사업 협업 추진
3500여 상가 30% 전력량 5% 감축 시 9천 세대 한달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
중구청-대구은행-한전 대구본부, 에너지 절감 목표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 중구청과 중구 28개 상인회, DGB대구은행,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가 밀집지역 에ㅔ너지 절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DGB대구은행, 중구청 및 중구 28개 상인회와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대구 중구청에서 체결했다.

한전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상가 밀집 지역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을 목표로 'DG-KEP 3·6·5 E-SAC 줍기' 협약을 맺었다. 한전 대구본부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중구 상가 밀집 지역에서 향후 5개월(6~10월) 5% 전력 사용량 절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절감 기준은 직전 2년 평균으로 계산한다.

한전 대구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지역 3천500여 상가의 30%가 5% 전력을 아끼게 되면 가정집 9천 세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약 2.0GWh)에 버금가는 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 이는 소나무 1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848tCO2를 감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업 참여 고객엔 'AMI(원격 검침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사용량, 절감 정보를 제공하고, 절감에 성공한 상가엔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kWh당 20원을 기준으로 전력량을 아낀 만큼 현금 인센티브 전체 금액이 결정되며, 이를 참여 상가에 나눠줄 예정이므로 많이 아낄수록 높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함께 협약을 맺은 대구은행은 지역 금융기관 최초로 절감 참여 고객에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통장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역 ESG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대구은행은 현재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박무흥 한전 대구본부장은 "올해 사업의 성과를 참고해 내년부터 대구 전역으로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며 "오늘날 에너지 절약, 효율 개선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필수 과제다. 대구 중심 기관인 대구은행, 중구청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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