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활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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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  수정 2023-04-12 16:59  |  발행일 2023-04-13 제10면
한화큐셀 신기술제품 탠덤셀 눈길

대구태양광산단 사업도 주목
역대 최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활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역대 최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활기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열린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의 한화큐셀 부스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역대 최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첫날 활기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열린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부스에 설치된 '솔라 루프·후프' 시제품.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탠덤셀'이 앞으로 태양광 시장 판도를 확 바꿀 차세대 기술이 될 겁니다."

25개국 300개사(1천10개 부스)가 참여하는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2일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찾아간 전시장에선 세계 최고 태양전지·패널 기업으로 꼽히는 한화큐셀 전시관앞에 관람객들이 붐볐다. 탠덤셀 시제품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탠덤셀은 현재 시판 중인 실리콘셀 위로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셀을 한 겹 더 올려 발전효율을 최대 40% 이상까지 높인 제품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난해 28% 이상 효율을 끌어올렸다. 다른 업체는 21~22% 수준에 머무른다. 꾸준히 발전효율 수치가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목표로 하는 40% 이상 효율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화큐셀은 탠덤셀 외에도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양면형 모듈 '큐트론(Q.TRON)' 도 선보였다.

바로 옆에 자리 잡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부스 전면에 태양광 패널을 뒤덮은 전기차 상부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솔라 루프·후드'는 다양한 곡면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자재를 적용하면서도 발전출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롤러블 패널'과 투명 태양광 창호 등 향후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제시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 참여 기업들은 새 기술을 대거 소개하면서도 주로 태양광 패널과 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품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지역에선 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 '대구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시공을 맡은 'SRS'는 정부의 산단 태양광 활성화 움직임에 맞춰 사업 활동폭을 넓히는데 이번 행사를 활용했다.

이날 현장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산업계와 공공기관 등이 간담회를 갖고 산단 태양광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구를 전력 자립율 50%, 신재생에너지 발전율 25%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주연 SRS 부대표는 "제3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성서공단 등 대구지역 대부분 산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참여 기업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겠다"면서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는 흐름속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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