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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17일부터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의 유채를 정리하고, 메밀꽃을 파종한다. 지난해 메밀꽃 개화 모습.<포항시 제공> |
전국 해돋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 일원에서 유채꽃의 노란 물결에 이어 메밀꽃의 하얀 물결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17일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인근에 있는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의 유채밭을 정리하고, 이곳에 메밀꽃 단지 조성 작업을 시작한다.
다음 달까지 메밀꽃 파종이 끝나면, 6~7월 개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파종한 유채꽃은 올해 3~4월 호미곶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유채꽃 체험행사를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유채꽃이 성공적으로 개화해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를 찾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유색 보리·메밀꽃·해바라기 등을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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