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철거' 기술력 탄탄…대구 재개발 시장 최전선 선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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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0  |  수정 2023-04-20 07:26  |  발행일 2023-04-20 제12면
지역 철거전문업체 '대한DH개발<주>'

프리미엄 철거 기술력 탄탄…대구 재개발 시장 최전선 선도
동아아울렛 본점 철거공사 현장 모습. <대한DH개발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대한DH개발<주>은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철거사업을 전담하는 전문건설사다. 기존 거칠고 위험한 철거 공사의 이미지를 탈피해 최적화된 철거 공법과 책임형 관리로 '프리미엄 철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만촌동부터 중동 공동주택 등
굵직한 철거사업 도맡아 진행
발주자 비용·시간 절감 큰 역할

수십 년 경력 전문가들로 구성
건물 해체 계획부터 허가까지
안전 최우선으로 업무시스템화


◆전문 기술자와 시스템으로 철거 분야 선도

2018년 10월 설립된 대한DH개발은 수성구 황금동 재개발 현장을 시작으로 만촌동 재개발현장(현 만촌 자이르네), 중동 공동주택 프로젝트(현 중동 푸르지오 리버센트), 칠성동 철거 현장(현 대구역 자이 더스타,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 등 굵직한 철거사업을 도맡아 진행하며 대구 재개발 시장의 최전선에서 효율적 철거에 앞장서고 있다.

1997년 오픈한 홈플러스 전국 1호점인 '홈플러스 대구점'과 1972년 개점한 대구 향토 백화점의 시작인 옛 동아백화점 본점(현 동아아울렛 본점) 등도 안전하게 철거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예전엔 철거작업에 주먹구구식 방식이 적용됐다. 하지만 대한DH개발은 기획·설계부터 석면 및 건축물 해체, 완공 후 관리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전문 기술자들과 시스템을 갖추고 보다 체계적인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것.

수십 년 경력의 철거 전문가는 물론 건축시공기술사, 건축 산업기사, 지질기사, 지역 최고의 장비 전문가, 비계 기능사들로 구성된 탁월한 팀이 주축을 이룬다. 또한 영업, 인적·물적 자원 관리부터 해체 계획서 작성 및 철거 공법 선정, 기관 허가 등 모든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소음과 분진을 줄이고 주변 민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과 공기 단축으로 이어지며 발주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발주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이하수 대한DH개발 전무이사는 "철거 공사는 적정한 공사 원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표준 품셈이 없다 보니 업체별로 가격 격차가 심하다"면서 "우리는 투입원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타당한 공사 금액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철거 기술력 탄탄…대구 재개발 시장 최전선 선도
홈플러스 대구점 철거공사 현장 모습. <대한DH개발 제공>

◆ISO 인증을 통한 책임형 개발 사업 이끌어

안전보건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성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건설 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대한DH개발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 ISO 9001(품질 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다양하고 예상치 못한 현장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철거 공법과 안전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인정된 셈이다.

주변 인접 건축물에 대한 피해를 고려한 영업배상보험에도 가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철거공사를 넘어 건설 사업 관리까지

대한DH개발은 단순히 철거 공사뿐 아니라 시행사와 협업을 통해 건설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 서비스까지 진행한다.

그간 쌓은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자의 사업을 위해 아낌없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설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민·관의 허가와 같은 다양한 이슈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철거전문회사이지만 2020년 부동산개발업면허를 획득했다. 단순한 철거업체가 아닌 발주자의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발주자와의 공동 성장을 꾀하는 파트너십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번 인연을 맺은 시행사들의 소개로 새로운 철거 공사를 수주하는 비율이 30~40%에 달한다. 이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시공능력 평가금액도 크게 상승했다.

2020년 59억1천만원이었지만 2022년 122억7천만원으로 2년 새 2배 넘게 뛰었다.

이하수 전무는 "차별화된 인재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안전하고 신속한 업무을 수행하고 있다. 그간 기피하던 철거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고품질의 공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공사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단체와 종교기관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공생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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