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중소기업, 올해 투자시 최대 28%까지 세액공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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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09:57  |  수정 2023-04-21 10:10  |  발행일 2023-04-21
사우디 초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 투자설명회 서울서 3분기 중 개최
추경호, 중소기업, 올해 투자시 최대 28%까지 세액공제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중소기업이 설비투자 시 지난해 최대 15%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올해 투자 시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로 최대 28%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대폭 늘리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기업의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반도체 등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전(全)산업 기업투자에 대해 기존보다 더 높은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혜택은 10년간 이월공제가 가능하다. 특히 중소기업 설비투자 시 지난해 최대 15%의 세액공제에서 올해 최대 28%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수출 현장 지원계획도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다음 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해결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하는 한편, 수출 지원사업 등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 받는 온라인 채널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전(全)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 유망기업 대상 해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판로 확대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추 부총리는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3분기 중에 개최한다"며 "중동,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들과도 협력을 강화하여스마트시티, 메트로, 플랜트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녹색산업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녹색산업 수주지원단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수주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녹색전문인력 18만명을 양성하는 등 녹색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2027년 소프트웨어·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며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AI 전문인재 20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AI 융합대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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