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주일 만에 30%대 회복…4%포인트 오른 31%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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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13:46  |  수정 2023-04-21 13:50  |  발행일 2023-04-21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4%포인트 하락
尹 지지율 1주일 만에 30%대 회복…4%포인트 오른 31%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당 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직전 조사 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21일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에 따르면 직전 조사(4월 11∼13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5% 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3주차(15∼1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이후 줄곧 30%대를 유지하다, 직전 조사에서 27%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노조 대응(8%)△전반적으로 잘한다(7%)△결단력·추진력·뚝심(6%)△국방·안보(4%) 등이,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32%)△경제·민생·물가(8%) 등이 꼽혔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며, 일본 관련 직접 언급은 점차 줄고 있다"며 "지난주 논란이 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한미 양국은 다음 주 국빈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초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에 러시아·중국이 각각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4%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1%,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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