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이겨낸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울진에서 화려하게 막 올라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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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20:33  |  수정 2023-04-24 08:57  |  발행일 2023-04-21
울진종합운동장 등에서 21일부터 4일간, 도민화합 축제의 장

30개 종목, 1만 2천여 선수임원, 지역 명예 걸고 선의 경쟁
대형산불 이겨낸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울진에서 화려하게 막 올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제61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 카운트타운 행사에 이철우 도지사(왼쪽)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무대에서 개회식 버턴을 누리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21일 근남면 울진종합운동장에서'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24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박형수 국회의원, 손병복 울진군수, 배한철 경북도 의장,김점두 경북도 체육회장, 김원석 도의원, 임승필 울진군의장, 주성열 울진군 체육회장 등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도내 23개 시·군, 1만 2천여 명의 선수, 임원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부 30개 종목, 군부 16개 종목에 참가하여 주경기장인 울진종합운동장 외 36개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군부 최초 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울진군은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상처를 입은 군민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함께 청정 울진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공개최를 통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울진군민이 중심이 되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도민들의 화합과 역량을 이끌어내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국악공연과 가수 최누리와 풍금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개회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식전행사 후 각 시군별 선수단 입장, 환영 공연,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의 개회선언, 손병복 울진군수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체육인 헌장낭독, 내빈축사, 선수·심판 선서 후 개회식의 꽃인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축하행사로 이무진 밴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정미애, 박군, 홍자, 스테이씨, 정동원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개회식 분위기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울진군은 도민체육대회 경기와는 별도로 지역을 찾아온 선수단과 임원, 가족, 관광객들을 위해 대회기간 중 미술·사진전 등 문화공연 행사는 물론 23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 부스와 채험 부스를 운영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앞서 도민체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성화봉송은 4월 20일 망양정 해맞이공원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를 시작해 울진군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하는 봉송으로 이뤄진다. 울진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 선수와 울진 출신 프로배구 신영철 감독이 성화를 최종 점화할 예정이다.

대형산불 이겨낸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울진에서 화려하게 막 올라
손병복 울진군수가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형산불 이겨낸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울진에서 화려하게 막 올라
이철우 도시사는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대회사를 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이철우 도지사 비롯한 경북도, 경북도체육회 및 23개 시군 체육 관계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하나 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란 슬로건 아래 4일간 진행되는 제61회 경북 도민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경북도민이 화합하고 도약하는 무대이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 대회사에서"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울진군민 여러분, 지난 대형 산불재해에 큰 아픔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쉼' 이곳 울진에서 제61회 경북 도민체전이 열려 경북도가 다 함께 힘을 모아 다시 도약하는 화합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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