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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이 학생들을 상대로 스티커형 간이 진단키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영천경찰서 제공> |
경북 영천경찰서는 오는 6월말까지 특수시책으로 영천시 관내 주요 학교·청소년 밀집 장소를 방문, 마약 오·남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25일 영천중앙초등 6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첫 현장 교육에 나서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경찰은 "마약은 약물 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적인 정도로 강한 의존성이 있으며,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금단 증상이 나타나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며 청소년들에게 마약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자세히 알렸다.
아울러 GHB(일명 물뽕) 등 마약류 검출이 가능한 G-CHECK(스티커형 간이 진단키트)를 청소년들에게 배부하여 이론적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예방 활동도 벌였다.
학생들은 "경찰분들의 교육을 통해 마약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무섭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게 됐다"며 "예방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학부형 박모씨도 "언론에 많이 노출됐지만 부모로서 마약 등 약물 오·남용에 대한 지식이 없어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경찰에서 전문교육을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천경찰서 이창록 서장은 "특수시책으로 매주 1회 지역 초·중·고 학교를 방문해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및 다양한 활동으로 마약에 대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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