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해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내일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과 국빈 오찬에 이어 미국 국방부를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법치·인권의 공동가치에 기반한 동맹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양국이 함께 지향할 동맹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의회 연설 후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 |
또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찾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미 국방부를 방문해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 환담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가군사지휘센터(NMCC)를 방문해 NMCC의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 체계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MCC는 미 국방부 내의 핵심 지휘통제센터로 유사시에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보좌하는 미 국방의 핵심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방문한다. 이는 외국 대통령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DARP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양국 국방과학기술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술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
양국 주요 영상 콘텐츠 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간에 문화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으로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 지역인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