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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지난해 보다 2천 명 늘어난 2만1천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3일 '제2차 일 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청년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3개월에서 6개월로 인턴 채용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의 청년인턴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학 재학생을 위한 2~3개월 단기 프로그램 신설,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인턴제도 확산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청년 인턴은 "청년 문제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올해 시작된 제도다. 전체 45개 기관 중 39곳에서 공고 접수를 마쳤다. 올해 채용계획 2천61명 중 1천902명을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고물가·고금리 등 공공기관의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투자 차원에서 올해 전년 대비 2천 명 증가한 2만1천 명 채용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3개월에서 6개월로 인턴 채용기간을 확대하고, 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 조사를 의무화하는 등 평가와 환류 체계도 개선한다.
청년들에게 해외 일 경험과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인턴의 경우 파견대상국 및 파견국가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년이 궁금해하는 공공·민간부문의 일경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일경험 통합 플랫폼을 추진한다. 주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정보화기본계획(ISP) 수립에서부터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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