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임진한 프로 "연습 스윙하듯 머릿속 비우고 치고 겸손하라"

  • 민경석,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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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8 09:11  |  발행일 2023-05-05 제20면
'골프레슨 전설' 임진한 프로 강연
'골프 쉽게 치는 법' 설명·문답도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임진한 프로 연습 스윙하듯 머릿속 비우고 치고 겸손하라
임진한 프로가 지난 2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골프 쉽게 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이 세상에서 가짜가 진짜보다 좋은 것 중 최고는 '연습스윙'입니다." 한국 골프레슨의 전설 임진한 프로가 지난 2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연습스윙을 할 땐 아무 생각이 없어서 자세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몸을 푸는 연습스윙처럼 공을 칠 수 있으면 모두 싱글 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렇게 안 되는 이유는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골프 쉽게 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임 프로는 머릿속을 비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생도 편안하게 살아야 하듯이 골프도 '미스샷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쳐야 한다"며 "요즘 골프 유튜버가 많은데 그걸 보고 '이 스윙 좋다' '저 스윙 좋다' 하다 보면 '나의 골프'가 없어진다. 남이 볼 때 편해 보이도록 스윙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조한 포인트는 '겸손'이다. 임 프로는 "겸손하게 주어진 샷에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면 기록이 잘 나오는데, '오늘 잘 맞는다'며 자만하고 욕심을 내는 순간 안 풀린다. 골프는 마음과 채를 놓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골프를 치려면 힘을 빼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 프로는 "힘으로 골프 치는 분들은 60세가 넘어가면 근육이 당겨서 못 친다"며 "골프는 스피드로 쳐야 한다. 그러려면 동작이 부드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는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연습을 생활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꼭 연습장이 아니더라도 연습을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똑바로 선 상태에서 기도하는 자세로 몸통을 가볍게 왼쪽으로 돌리는 연습을 하면서 몸통 회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선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수강생들은 임 프로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 위해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다가갔다. 임 프로는 질문을 진지하게 듣고 해법을 전수해 줬다. 스스로 '백돌이(100타 이상 치는 골퍼)'라고 칭한 수강생들은 마치 '명의(名醫)'를 만난 환자처럼 탄성을 내뱉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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