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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여의도 복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귀 시점으로 5~6월과 12월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추 부총리 본인은 연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6월 설이 불거진 것은 기재부 연례행사인 체육대회가 오는 13일로 잡히면서다. 체육대회는 부총리와 각 실국 간부는 물론, 직원과 가족들까지 참석해 결속력을 다지는 기재부의 중요 행사다.
지난해 10월에 했던 행사를 추 부총리의 의중에 따라 5월에 개최하기로 하면서 5~6월 사퇴설이 대두됐다. 추 부총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체육대회를 마지막 행사로, 부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이란 해석이다.
2024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시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은 12월 2일까지다. 기재부 직원들 역시 12월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 측근은 4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추 부총리가 직접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측근들에게 연말 여의도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제 부총리로서 최대한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어서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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