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치매 R&D 기관 선정…진단 조영제 개발 착수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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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4 16:01  |  수정 2023-05-04 16:04  |  발행일 2023-05-04
2028년까지 사업비 1천987억원...한국뇌연구원·<주>테라노큐어 공동 연구
케이메디허브, 치매 R&D 기관 선정…진단 조영제 개발 착수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지원센터 생체영상팀이 4일 정부 '치매 극복 연구개발 지원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치매 극복 연구개발 지원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는 2028년까지 총 1천9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치매 원인 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 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 기술 개발 등 3개 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뇌연구원, <주>테라노큐어와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해 지역 연계성도 끌어올렸다.

주관기관인 케이메디허브는 본 과제 수행과 더불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목표로 하는 후속 연구까지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MRI 영상 진단용 의약품 안전상·유효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생체영상팀 김희경 팀장이 맡는다. 김 팀장은 '뇌 면역세포 신경염증에 기반한 MRI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을 주제로 5년간 연구를 이끌 계획이다. 김 팀장을 비롯한 전임상센터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대와 함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다년간 지역 산·학·연이 꾸준히 공동 연구를 펼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케이메디허브 시설·인력을 주축으로 영상 진단용 의약품 후보 물질 도출부터 임상 1상 진입까지 전 주기 사업을 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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