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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청사<포항해경 제공> |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안 연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연안 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동해 남부 해상에 9~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간당 10~20mm의 다소 많은 비와 함께 대조기 기간과 맞물려 바닷물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해경은 기상특보 해제 후에도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한 연안해역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와 해상 교통안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해경은 지역 내 월파와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성대훈 서장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동안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핑·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연안 취약 해역에서 안전관리에 집중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말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방파제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 소유자는 수시로 안전점검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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