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고 출신 '정찬민' 데뷔 첫 우승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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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  수정 2023-05-07 16:04  |  발행일 2023-05-08 제20면
GS칼텍스매경오픈 와이어투와이어우승

2위그룹과 6타차...한국의 욘 람 별명

한국의 욘 람으로 불리는 정찬민이 마침내 첫 우승을 일궜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로,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는 6일 내린 폭우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대회 첫날 8언더파 63타를 시작으로 선두에 오른 정찬민은 1라운드부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공동2위 그룹과 6타차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프로가 된 정찬민은 스릭슨(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장타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문난 장타자다. 스릭슨 투어에서는 평균 321.8야드를 날렸고, 코리안투어에서는 평균 317.1야드를 때렸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무려 341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 오상고를 나온 정찬민은 188㎝에 100㎏가 넘는 거구에 수염을 기른 외모와 장타 덕분에 세계랭킹 1위 욘 람에 빗대 '정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PGA 코리안투어 일정에 포함된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자에겐 상금 3억원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을 준다.


아마추어 송민혁이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로 도약했다. 이정환 공동 2위, 이재경과 박은신이 공동 4위(9언더파 204타)로 선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 공동 8위(7언더파 206타), 강경남과 함정우 공동 15위(5언더파 208타), 박상현은 공동 20위(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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