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모집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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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18:33  |  수정 2023-05-09 18:43  |  발행일 2023-05-09
2035년 전기차 8천만대 예상... 전기차 비율 90%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등

2035년까지 약 8천만대의 전기차가 전 세계에서 운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 2023'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5∼2017년 1% 안팎에 불과했던 전기차 침투율(전체 차량 판매 규모 대비 전기차 비중)이 2035년 약 9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동화 전환에 맞춰 대구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의 최우선 목표를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 확대에 두고 이(異) 업종간 기술 협력을 포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하고, 현장조사와 전문가 선정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확정한다.

지원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중견과 중소, 중소와 중소로 지역기업이 컨소시업을 구성해 전환을 촉진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정부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이다.

이밖에도 전동화,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등 SW, AI와 융합되는 자동차산업 추세를 감안해 ICT, 로봇 등 이(異) 업종 연계 산·학·연 협업 기술 세미나, 지원기관 합동설명회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네트워킹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결과다.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이 향후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자금, 기술·인력,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학·연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인력양성, 자금 지원 등 미래차 전환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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