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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경주해안길 비치코밍'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
포항해양경찰서가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주해안길 비치코밍'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치코밍은 해안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국민 참여형 연안 정화 캠페인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지역사회에 해양정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 후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포항해경은 지난해 처음으로 포항 호미곶 해안둘레길 비치코밍을 진행했다. 호미곶 비치코밍에는 지난달 말 기준 1천50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약 10t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초등학교에서 단체 체험학습 일환으로 참여하거나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주해안길(나정해변해수욕장~오류해변) 비치코밍에는 개인·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1365 봉사활동 점수를 받는다. 포항해경 성대훈 서장은 "경주해안길 비치코밍을 통해 해양환경 정화가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경주 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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