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전북 익산시, 자매결연 도시 간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눈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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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4 14:23  |  수정 2023-05-15 09:01  |  발행일 2023-05-14
자매결연 도시 농협 직원 간 2천500만 원 품앗이 교차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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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경주지역, 농협-NH농협은행 익산시지부와 익산지역 농협이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 약정을 한 후 이종해(왼쪽부터) 경주 강동농협조합장, 조현철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상우 NH농협은행 익산시지부장, 박기배 익산 삼기농협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와전북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로 자매결연 도시의 공동 번영과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경주지역 농협, NH농협은행 익산시지부와 익산지역 농협이 지난 1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품앗이 기부에 약정했다.

경주시·익산시 NH농협은행·지역농협 직원들은 두 도시에 2천500만 원씩을 교차 기부한다.

경주시·익산시는 신라·백제 시대 고도(古都)로 동서화합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25년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주시·익산시 직원들이 자발적인 교차 기부로 각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나섰다.

조현철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은 “두 도시 농협의 교차 기부가 지역 상생의 마중물이 돼 지역 간 협력과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등에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농협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교차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답례품인 특산품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에게 10만 원까지는 전액이,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고향사랑 e음이나 NH농협은행(지역농협 포함)에서 기부할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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