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 문을 열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가칭 '타임 빌라스 수성(롯데종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올 하반기때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쇼핑으로 구성된 3자협의체의 두번째 회의는 이달 말이나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설계변경과 인·허가 절차를 매듭짓고 착공 시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실무회의는 롯데쇼핑 측에서 제시한 건축 계획안을 소방과 도로, 상하수도, 교통 등 대구시의 기관과 부서와 신속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구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에서 장애인시설 분야를 심사하고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협의가 완료되면 빠르면 올 하반기쯤 건축 허가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허가 승인이 나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앞서 3자협의체는 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었다. 롯데몰 건립 공사는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고 그 해 영업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고의 혹은 중대한 과실로 준공과 영업 개시 일정을 9개월 이상 지연할 경우 지체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이행 담보 조항도 담았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3년이란 짧은 시간 내에 '타임 빌라스 수성'을 지어야 하는 탓에 최대한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