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과 고령문화원, 문화예술 공모 4관왕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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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14:18  |  수정 2023-05-16 14:18  |  발행일 2023-05-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역문화전문인력 일경험 신규지원사업, 모두의 생활문화 등에 최종선정
고령군과 고령문화원, 문화예술 공모 4관왕
우륵가야금 연주단과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고령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령문화원이 '2023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우륵가야금 연주단은 오는 8월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에서 현지 청소년들과 협연을 펼친다.<영남일보 DB>


경북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정부와 경북도가 주관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응모,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령군은 16일 경북도가 시행한 2023년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원' 공모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청년예술 人(IN) 고령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고령군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 및 청년 예술인들의 소통 공감대 형성 및 건강한 문화 성장도 지원한다.

고령문화원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시행한 '2023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 내 민간 문화예술 기관·단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 및 기획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다.

고령문화원은 이번 공모에 '고령-이탈리아 크레모나 청소년교류 공연 대가야 환타지아'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이 응모안에는 △고령-이탈리아 크레모나 청소년교류 공연 △고령-이탈리아 크레모나 청소년 가야금·바이올린 제작 과정 워크숍 및 체험 캠프 △가야금 거리 공연 및 시민 체험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한 고령문화원은 오는 8월초 이탈리아를 방문해 로마광장에서 동행한 대가야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가야금 버스킹을 펼친다. 이들은 또 바이올린의 도시인 크레모나시 폰키엘리오페라하우스에서 현지 청소년들과 협연을 한다.

고령문화원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3 지역문화전문인력 일경험 신규 지원사업' 참여기관 공모에 참여해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문화 전문인력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할 지역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지역문화시설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문화원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모두의 생활문화'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4천여만원을 확보했다.

'모두의 생활문화 사업'은 지역 내 생활문화 활동 확산을 위한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문화 확산과 생활문화공동체·동호회 활성화,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생활문화 특성화, 협력워크숍 및 교류지원, 현장모니터링 및 성과관리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통해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건강한 문화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 문화적인 힘이 사회발전과 연결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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