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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청사진.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17~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회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드론과 UAM으로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다. 전시관은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드론 운용분야를 모아 전시하는 특화전시관이 설치되고, 대한민국 드론 인프라관 및 정책관, 드론·UAM 기업 전시관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활용관 등이 설치된다.
시는 대구홍보관을 통해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로 자유로운 도시 대구!!'와 'UAM을 품은 세계 최초 신공항'을 주요 콘셉트로 대구미래 50년을 바꿀 대한민국 혁신의 아이콘이란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대구가 산업재편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5대 신산업과 오는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행사도 함께 홍보한다.
대구시는 올해 국비 1천113억원, 시비 589억원 등 총 1천749억원을 들여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미래교통 수단인 UAM 상용화를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강대식·이인선 국회의원과 함께 'UAM 지역 시범서비스 및 산업육성 전략'에 관한 포럼을 열어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AM 시범도시 지정과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UAM의 활용도는 대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UAM을 타고 대구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들어설 신공항을 오가는 계획을 세워, UAM을 이용할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설계 단계부터 UAM과 항공이 공존하는 교통 허브 구축이 가능해 시범도시부터 상용화, 특화도시 조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대구 지역 내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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