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중기에 내년까지 정책자금 횟수 제한없이 지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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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14:11  |  수정 2023-05-17 14:44  |  발행일 2023-05-17
오는 8월 대구경북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추경호 수출 중기에 내년까지 정책자금 횟수 제한없이 지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최근 중소기업의 애로 등을 감안해 금융·인프라 지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1년 수출실적 30만 달러 이상 기업에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2024년까지) 유예하고, 중점지원 분야에만 적용하는 3%포인트 이차보전율을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기업에 일괄 3%포인트를 적용키로 했다. 미래 유망분야의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5천5백억원도 추가 공급한다.

또 일정규모 이상 수출기업(500만 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R&D지원을 연계한다. 간접수출 우수기업에 정책자금, R&D, 스마트공장 등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 수출바우처 지원(123억원·250개사)의 3분의 2를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인천공항에 짓는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도 2025년도에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추 부총리는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유망 수출기업에 1:1 전담관을 매칭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더욱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월 권역별로 릴레이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호남(6월) → 충청(7월) → 대구·경북(8월) → 부산·경남(9월) → 강원(10월) → 수도권(11월)'순으로 열린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조속한 수출 반등을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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