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원 산업부 차관, "신한울 3·4호기 건설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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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9  |  수정 2023-05-19 07:28  |  발행일 2023-05-19 제4면
산업부, 오는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강경원 산업부 차관, 신한울 3·4호기 건설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
강경성 산업부 차관. 연합뉴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 첫 현장 행보로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찾아 진행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은 지난 2017년 탈원전 정책에 따라 전면 중단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5년 만에 공사 재개가 결정됐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15개월 이상 일정을 단축해 오는 7월 신한울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부지 정지 공사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무엇보다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절차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가 지체돼 착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수원이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년을 지난 10일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2차관에 임명하며 원전 추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에너지정책통(通)' 으로 불리는 강 차관의 부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전 육성 관련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차관이 첫 현장 행보로 신한울 원전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원전 생태계 복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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