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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오는 24일까지 운항승무원(경력직 기장·경력직 부기장·신입 부기장), 객실 승무원(인턴), 정비사(경력직), IT 개발자(경력직·신입) 부문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항승무원은 부기장 훈련 요원과 민간 항공사·군 경력 신입 부기장을모집한다. 운송용 항공기 기장비행 경력 500시간 이상을 갖춘 기장도 선발한다.
모든 운항승무원에 대해 B737 형식 한정자격 소지자를 우대한다.
경력직 정비사의 경우 B737과 A330 확인정비 경력 보유자가 대상이며 최근 20개월 내 6개월 이상 일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경력 5년 이상을 우대한다. 객실 승무원은 인턴사원으로 1년간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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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나선 티웨이항공이 신규 인력 보강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추후 노선 확대를 위해 항공기 운항 업무에 투입할 인력을 미리 충원하려한다. 본사가 있는 대구는 이미 인력을 구비하고 있어 이번 공고엔 빠졌다" 면서 "사전 교육이 필요한 승무원 직군의 발 빠른 채용 진행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두 차례, 올해 한 차례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이번 추가 채용은 노선확보 등 향후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중·대형기(기종 A330-300) 3대를 도입, 싱가포르·몽골·시드니 노선에 신규 투입했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정조준한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나트랑,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 등으로 나가는 하늘길도 열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자 장거리 노선 확보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30대를 보유중이다. 1대는 반납 시점이 도래했고 연내 B737-8 기종을 최대 2대 추가 확보하려고 한다. B737-8과 A330-300를 매년 총 4~5대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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