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나리자에스엠,영남 2위 규모 화장지 공장 경산에 준공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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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1 12:15  |  수정 2023-05-21 14:47  |  발행일 2023-05-21
경산4일반산업단지로 둥지 옮겨...연간 1만9500t 생산
1976년 회사 창립후 화장지 총12억4천만 룰 판매 기록
경산공장 위생청정시스템 뛰어나고 첨단 설비 등 갖춰
반려동물용 세정티슈도 판매 새로운 트렌드에도 맞춰
모나리자에스엠
(주)모나리자에스엠 경산공장.
윤종선대표이사
윤종선 (주)모나리자에스엠 대표이사가 20일 경산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화장지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주)모나리자에스엠이 경북 경산시대를 열었다.
모나리자에스엠은 지난 20일 진량읍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연간 1만9천5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화장지 제조 단일공장으로는 영남지역 2위 규모다.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한 공장은 부지 1만3천390㎡에 부대·제조시설(7천 830㎡)를 갖추고 있다. 현재 화장지 가공 제조설비 3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화장지·키친타월 등을 생산한다.
이날 준공식에서 윤종선 모나리자에스엠 대표이사는 "지난 50년 역사를 발판 삼아 100년을 함께 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며 경산공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

1976년 대구에서 (주)쌍마화장지공업사로 시작한 모나리자에스엠은 국내 위생용품 1세대 기업이다. 1988년 모나리자 브랜드 공유상표 등록을 하고 1990년에는 대구 북구 3공단에 공장을 증축했다. 이후 '탱큐''굿모닝'브랜드를 상표출원하고 지속적인 품질향상 노력을 통해 화장지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2018년에는 4겹 화장지 '보블리'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데일리 케어솔루션 브랜드인 '세니케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 창립 이후 화장지 총 판매량은 약 12억 4천만 롤을 기록하고 있다. 1천만명의 반려동물 인구시대 트렌드에 맞춰 동물의 몸을 닦을 수 있는 세정티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가파른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따라가질 못해 대구에서 경산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22년에는 이탈리아산 두루마리 화장지 가공설비를 도입해 기존 자사제품 대비 부재료 사용량을 8% 이하로 절감시켜 더욱 친환경적인 제조가 가능해졌다.

경산공장은 위생·청정 시스템이 뛰어나 외부오염 물질 차단에 특화돼 있다.
창고는 24시간 온도·습도 유지 및 직사 광선을 차단해 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장시간 많은 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입출고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도 도입했다.

준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윤두현 국회의원·홍준표 대구시장이 축사를 전했고, 전기훈 대구시 국제관계대사가 참석했다.
조 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리자에스엠은 2026년까지 지역민을 추가 채용하고 경산지역 GDP상승과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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