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항 정박어선 침수…배수작업 진행

경북 포항시에서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방제작업을 펼쳤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앞에 정박 중인 어선 A호(6톤급, 연안자망)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는 선수 쪽을 중심으로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고 주변에는 기름이 떠 있었다.

해경은 즉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했으며, 선내수색을 통해 승선원이 없음을 확인하고 연료밸브를 차단했다.

이어 선수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한 뒤 펌프로 선내 유입된 해수를 빼내는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구조대원은 기관실의 냉각수 계통 나사가 빠진 곳으로부터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조치를 해 해수유입을 차단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