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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이용률 및 이용 의향 현황.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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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이용행태.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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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애플 측이 빠르면 내달 초부터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애플 제공 |
올해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하겠다는 의향은 26.7%로 애플페이 이용자보다 0.3%포인트 웃돌았다. 이용 의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는 33.5%로 이용 의향보다 6.8%포인트 많았다. 다른 카드사까지 확대되면 이용하겠다는 의향은 39.8%로 출시 전 같은 질문보다 3%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애플페이 이용자에게는 애플페이가 익숙한 간편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애플페이 이용자의 54.8%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두 번 이용해보고 거의 쓰지 않는 이용자는 45.2%였다. 애플페이의 사용처는 오프라인이 83.4%로 온라인(35.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애플페이를 쓰기 위한 현대카드의 신규 발급은 64.8%로 기존 보유자(35.2%)보다 1.8배 많았다.
애플페이(이용경험자 120명)와 삼성페이(이용경험자 1천50명)의 만족도를 비교한 설문에서, 애플페이는 '빠른 결제 속도'와 '간편한 결제과정'에 대해 각각 56.8%, 51% 만족했다. 삼성페이의 경우 화면 슬라이딩 등 간편한 결제과정과 빠른 결제 속도에 대한 만족이 각각 54.8%, 47.2%였다. 결제 가능한 다양한 사용처는 삼성페이의 만족이 33.2%였으나, 애플페이는 8.8%에 불과했다.
반면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맥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기기 지원과 데이터 연결 없이 결제 가능하다는 점은 애플페이의 만족이 각각 30.2%, 25.4%였다. 반면에 삼성페이는 데이터 연결 없이 결제 불가능한 점에 대해 이용자의 19.3%가 불만을 표시했다. 애플페이는 오프라인에서 결제 가능한 곳이 적다는 점에 대해 이용자의 53%가 불만을 나타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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