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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이 미래 뇌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KBRI 서머스쿨' 참여자를 모집한다.
뇌연구원은 내달 16일까지 서머스쿨에 참여할 대학생을 찾는다고 23일 전했다. 선발된 인원은 여름 방학을 활용해 최신 신경과학 연구 동향을 배우고, 연구에도 참여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신경생리학(2개 연구실)·신경정보학·신경유전학·신경면역학·초미세 신경구조·뇌세포 시각화·분자신경생물학·분자생리학·기억의 신경생리학 등 10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7월 4일)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선발된 인원은 자신이 지원한 연구실에 소속돼 활동한다.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험에 참여하고, '치매와 유전자, 그리고 인공지능 연구 방법들' 등 특정 주제로 매주 2회씩 연구자 강연 및 선배 연구자와의 친목 도모 시간을 갖는다.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뇌연구원 관계자는 "짧지 않은 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숙소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았다. 현재 주변 대학교 기숙사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머무를 곳을 구하려 노력 중이다"고 했다.
지원 대상은 학사 과정 재학생 또는 수료생이며, 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 평가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뇌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뇌연구원도 다양한 학·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뇌과학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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