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손가락 부분절단 응급환자 긴급 이송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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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8 14:30  |  수정 2023-05-28 14:30  |  발행일 2023-05-28
선박 홋줄 작업 중 끼임 사고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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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철서 경비함정이 응급환자가 발생한 선박으로 접근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배 위에서 작업하다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응급환자를 육지로 무사히 이송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24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59km(약 32해리) 해상에 머물던 A호(2만8천톤급, 화물선, 승선원 20명)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홋줄(선박 계류 밧줄)작업을 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B씨의 왼손 세 번째 및 네 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상태였다.

포항해경은 B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했다.

이어 신속하게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에 입항한 후 B씨를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작업 시 장비 사이에 끼는 사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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