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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창업초기기업) 발굴·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스마트 에너지도시 대구' 의 밑그림을 촘촘하게 그리기 위한 방편이다. 올해는 그린수소, 블루수소,그레이 수소에다가 에너지저장시스템, 2차전지용 부품 및 공정장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으로 사업참여 영역을 확 넓혔다. 변화된 에너지 분야 트렌드에 맞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양 측은 이달 말까지 '2023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사업'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총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최대 3천5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신성장 에너지 산업 분야 7년 미만 스타트업들이다.
창업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투자 전문 컨설팅, 노무·법무 상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시제품 제작부터 창업 역량 강화 교육, ESG경영전략 교육을 통한 환경보호·사회적 공헌 등 지속 가능 경영 준비까지 다양한 방향에서 지원할 태세다. 삼성전자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등 전문 기관도 함께 멘토링에 나선다.
앞서 양 측은 2021년부터 '그린 뉴딜 창업기업 지원 사업'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첫 해 선정한 20개 업체가 총 1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20개 선정)엔 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년 투자도 12억원씩 이끌어내고 있다.
<주>에너지앤퓨얼, <주>빅웨이브에이아이, <주>타임에너지솔루션 등 11개 스타트업은 가스공사와 동반성장협의회에 가입해 지역 기반 에너지 산업 고도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40개사 가운데 2곳은 본사를 대구로 이전했고 13곳도 대구지사를 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재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구에 에너지 산업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발굴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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