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자율차 시험공간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대구' 착공

  • 손선우
  • |
  • 입력 2023-05-29 18:01  |  수정 2023-05-30 08:46  |  발행일 2023-05-30
올해 10월 완공…전저파 차폐공간, 개발 지원시설 등
내풍 시험기, 동작 캡처 시스템 구축
사업비 10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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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완공될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 조감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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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드론

대구지역의 드론과 자율주행차 시험공간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 착공식이 30일 열린다. 완공시점은 올해 10월이다.

29일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0일 대구 테크노폴리스내 경북대 현풍캠퍼스에서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대구'착공식이 열린다.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갖춘 시설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로봇 및 드론용 탐지센서,5G 통신기기, 무선충전기기, 자율차 레이더 등 전파를 쓰는 다양한 융복합 기기 개발에 필요한 시험이 가능하다.

내년까지 총 105억원(국비 52억원, 시비 31억원, 민자 22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전자파 차폐공간(600㎡)과 개발 지원시설(900㎡)로 구성된다. 스마트시티 관련 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전자파 차폐 공간 안에 강한 바람을 불게하는 내풍 시험기를 갖췄다. 드론 등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동작 캡처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과기정통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공모에서 선정됐다.

시는 전파 플레이그라운드 대구가 완공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국가산단 등 지역 기업의 전파 시험 수요를 해소하고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파 시험과 제품 개발에 나설 기업은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일정과 시험 내용 적정성을 검토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최우혁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기업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자유롭게 전파시험을 하고 지역의 디지털융합과 확산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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