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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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1 13:25  |  수정 2023-06-01 16:08  |  발행일 2023-06-01
대구 송원학원 "난이도 3점 문항 낮아지고 4점 문항 올라가"…킬러 문제 자제 기조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워
최고 난이도 문항은 공통과목 수열 15번·미분 2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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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구 송원학원에 따르면 2교시 수학 영역은 3점 문항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4점 문항은 전반적으로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기조에 따른 것이다.

공통과목은 수학Ⅰ에서 수열 단원 문제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고 수학Ⅱ는 대체로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나왔다. 2023학년도 수능 당시 객관식으로 출제됐던 '보기' 문항이 주관식 21번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로 배치됐다. 미적분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도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도형을 활용한 삼각함수의 극한 문항이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등비급수 문항이 기존 도형 문제가 아닌 다른 유형 문항으로 나왔다. 기하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로 출제됐다.

최고 난이도 문항은 공통과목의 15번 수열, 22번 미분 단원에서 출제됐다.

15번은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항의 값이 양수 또는 음수가 되는 경우에 따라 나눠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미지수의 값을 찾는 문항이다. k가 자연수라는 조건을 이용, 각 항의 값의 부호를 판단하고 경우를 나눠 주어진 식이 음수가 되도록 하는 미지수 k의 값을 구해야 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조건과 수열의 정의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열의 귀납적 정의로 주어진 식을 빠르게 파악하고 경우를 나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연습이 잘 돼 있어야 한다.

22번은 미분을 이용해 삼차 함수 그래프의 개형과 두 점을 지나는 직선의 기울기를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는 두 직선의 기울기의 곱이 음수가 되는 경우이므로 열린구간에 극값을 갖는 값이 포함돼야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학년도 수능 22번 문항보다는 계산량이 적고 조건을 파악하기 쉽게 출제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최근 공통과목 수학Ⅰ, 수학Ⅱ의 문항이 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높여야 한다.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생의 경우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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