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정대 'K콘텐츠 청년' 만나 현장교육 등 양성사업 내실 약속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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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1 17:06  |  수정 2023-06-02 07:19  |  발행일 2023-06-02 제4면
국민의힘 3차 청년 당정대 열고 콘텐츠계 청년 만나
문체부 문화예술인 양성사업 지원 장벽 낮추고 현장실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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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음악창작소에서 열린 '청년 당정대, 세계로 진출하는 K콘텐츠와 청년들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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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마포구 서울음악창작소에서 '청년 당정대, 세계로 진출하는 K콘텐츠와 청년들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일 콘텐츠 업계 청년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장교육 등 청년문화예술인 양성사업을 내실있게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청년 당·정·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음악창작소에서 '세계로 진출하는 K콘텐츠와 청년들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OTT, 웹툰, 영화, 영상제작 등의 업체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부의 구체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에서는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이, 정부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문체부 인사들과 대통령실에서는 우기송 문화체육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PD와 시나리오·웹툰 작가 지망생, 콘텐츠 분야 대학원생 등이 자리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현장실습 비중을 높이고 프로그램 후속조치를 강화해달라는 의견이 나왔고 정부 측도 청년 창작자의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앞서 발표했던 '미래인재 3년간 1만명 양성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인 양성사업에 진입장벽을 낮추고 현장실습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정부) 창작자 교육과정이 굉장히 많은데, 거기에서 좀 더 현장을 많이 나가서 지망생들이 현장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었다"며 "또 한 교육과정이 끝났을 때 작품 채택이 안 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안 나오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에도 후속 조치 등을 통해 지망생들을 계속해서 이끌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이 실제 정부 지원을 받으며 디테일하게 보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줬는데,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은 장관과 대통령실에서 적극 화답하겠다는 의지를 줬다"며 "다만 디테일한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훨씬 더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본인이 가진 좋은 경쟁력을 정부 지원 아래 펼쳐나가기 위한 거시적 부분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여당의 '청년 당·정·대'는 기존 고위급의 만남인 당정대와 달리 청년 최고위원이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이번이 세번째다. 1차 당정대에선 MZ(2030)세대 노조 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치맥 간담회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고, 2차 간담회에선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과 만나 근로기준법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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