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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앱 서비스 '헤이딜러'의 누적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피알앤디컴퍼니 제공> |
중고차 앱 서비스 '헤이딜러'의 누적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헤이딜러의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는 2014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헤이딜러의 누적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누적 경매차량은 300만대, 누적 거래차량은 90만대에 달했다. 이는 최근 중고차 시장의 강세와 중고차 거래 플랫폼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요 중고차 앱 설치자 수는 90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중고차 등록 대수는 373만대로 신차(168만대)보다 2.2배 많았다.
헤이딜러의 성장세는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2월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달성한 지 1년3개월 만에 10조원의 실적을 냈다. 2018년 7월 누적 거래액 5천억원을 달성한 지 1년 만인 2019년 7월 1조원을 올렸고, 4년도 채 되지 않아 10배의 성과를 냈다.
피알앤디컴퍼니는 2014년 12월24일 설립후 두 달여 만인 이듬해 2월15일 시드 투자를 받았다. 넉 달 뒤인 6월15일 Pre-A 투자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22일에는 Series C 투자를 유치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피알앤디컴퍼니 측은 최근 출시한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와 딜러와 흥정 과정을 배제한 '딜러 비대면 서비스' 헤이딜러 zero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국 모든 중고차의 숨은 이력을 쉽게 조회해볼 수 있는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서비스는 배우 한소희와 영화감독 박찬욱의 광고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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