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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이 6일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대응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대해 "한국이 세 번째로 당선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총회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년(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뽑는다. 선거과정에서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세 번째이자 11년 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외교계의 관측이다.
이 대변인은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면 1996~97년, 2013~14년 임기에 이어 세 번째"라며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관해 안보리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후임자를 찾는 절차가 시작됐다면서도 "누가, 언제 임명되느냐 이 부분은 아직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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