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 유엔 안보리 세번째 당선 유력…북핵 대응 기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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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16:32  |  수정 2023-06-07 09:09  |  발행일 2023-06-06
대통령실 韓 유엔 안보리 세번째 당선 유력…북핵 대응 기대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6일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대응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대해 "한국이 세 번째로 당선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총회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년(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뽑는다. 선거과정에서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세 번째이자 11년 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외교계의 관측이다.

이 대변인은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면 1996~97년, 2013~14년 임기에 이어 세 번째"라며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관해 안보리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후임자를 찾는 절차가 시작됐다면서도 "누가, 언제 임명되느냐 이 부분은 아직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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