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경찰·교도관이 심정지 쓰러진 시민 생명 구해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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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16:26  |  수정 2023-06-07 16:26  |  발행일 2023-06-07
심폐소생술
경북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황귀영(왼쪽)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장과 신현찬(가운데) 청송경찰서 경위, 황용섭(오른쪽) 안동교도소 교위. 경북도 제공

경북 소방관과 경찰관, 교도관이 테니스를 치다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황귀영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장과 신현찬 청송경찰서 경위, 황용섭 안동교도소 교위는 지난 3일 오후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 A 씨를 발견하고 즉각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실시하며 쓰러진 A 씨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청송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극적으로 A 씨의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A 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귀영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3명은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교도관들은 매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습득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라며 "세 명이 함께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더욱 의지가 됐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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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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