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특정정당 맹목 탈피서 시작" 동서미래포럼서 해법 모색

  • 임호,박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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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8  |  수정 2023-06-08 09:26  |  발행일 2023-06-08 제1면

영호남 화합, 특정정당 맹목 탈피서 시작 동서미래포럼서 해법 모색
동서미래포럼 제2차 정책포럼이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영호남 화합을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을 위해선 광주 5·18과 대구 2·28정신, 박정희의 산업화와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해법이 제시됐다.

영호남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시민 모임 '동서미래포럼'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서 영호남을 대표하는 박주선 전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특별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와 비호는 결국 호남의 소외와 고립을 더 악화시킨다"며 "맹목적인 지지로부터 호남인 스스로 탈피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도 이날 강연에서 "동서화합 방안의 예를 들면 경북대 학생이 전남대에서 2년간 수업을 들을 경우, 두 대학의 졸업장을 다 주는 것이다. 제도적으로 가능한 만큼 대학만 뜻을 모으면 된다"고 했다. 또 "동서미래포럼을 비롯해 기업·기관이 합심한다면 교류 학생의 비용을 지원할 수 있고, 이는 동서화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강에 이어 임기철 서울동서미래포럼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이수봉 동서미래전략원 부원장, 장일준 가천대 교수가 참여하는 정책 포럼과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김인수 매일경제 논설위원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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