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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철강산업 50년, 탄소중립시대 수소환원제철로의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국회의원, 관계 부처 공무원, 철강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사에서 "철강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서 모든 산업에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탄소중립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력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희 포스코 상무는 "친환경 원료사용, 탄소 포집·재활용, 수소환원제철을 포스코의 3대 탄소감축 방안"이라고 소개한 뒤 "탄소중립은 생존의 문제다. 민간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용희 현대제철 상무는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피해갈 수 없는 대전제"라며 "2030년 이후 녹색 철강산업으로의 전환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인진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파트너는 "수소환원제철을 실현하기 위해선 국내 철강사 간의 협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 및 고철연구소장은 "민간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이찬영 과기부 기후환경대응팀 팀장과 오충종 산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은 수소환원제철 실현과 그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탄소중립 과제는 우리 철강업계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국내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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