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자 중 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될까

  • 권혁준
  • |
  • 입력 2023-06-08 16:59  |  수정 2023-06-08 16:59  |  발행일 2023-06-09
230603K0915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230607K3759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230606K3006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230606K2505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제공>
230606K2555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어린 사자들 중 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한다.

최종 엔트리를 공개할 때는 류중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선발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24명 중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한다. 나머지 3명은 나이, 프로 연차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승선한다.

지난 4월 28일 확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 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총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이해승의 상무 입대로 현재 삼성에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선수는 15명이다.

이들 중 가장 승선 확률이 높은 선수는 원태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좋은 기량을 선보인 경험이 있는 원태인은 KBO리그에서도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의 톱타자 김지찬도 승선 가능성이 있다. 타격, 출루, 주루, 수비 등 모든 방면에서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찬은 올 시즌 42경기에 나와 41안타 1홈런 6도루 4타점 33득점, 타율 0.283, 출루율 0.392로 삼성의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투수에선 좌완 이승현도 대표팀 승선을 노려볼 만하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1패2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인 이승현은 좌완 정통파 투수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다.

김현준과 이재현도 대표팀 발탁을 노린다. 이들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다.
외야수 김현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8안타 1홈런 1도루 2타점 8득점, 타율 0.281, 출루율 0.343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재현은 52경기에서 39안타 5홈런 1도루 20타점 20득점, 타율 0.219, 출루율 0.286으로 한방이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대표 선발이 됐다는 것은 소속 팀에서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이기 때문에 큰 영광이다.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큰 무대를 갔다오면 자신감도 붙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면서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뽑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되는 야구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