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가동하며 내년 총선대비 본격화…당무감사는 10월 진행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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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8 18:37  |  수정 2023-06-08 18:37  |  발행일 2023-06-08
조강특위 구성 완료…35석 공석부터 채운다
현역 당협 정비는 10월 당무감사에 진행
김기현 대표 특별보좌역·수석대변인·부대변인 추가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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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8일 공석인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10월쯤 현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진행하는 등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한 '조직정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의 안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당의 기초 조직인 당협위원장을 재정비하는 당의 공식 기구다. 일반적으로 당 쇄신이나 선거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당협을 정비할 때 가동된다. 국민의힘은 현재 공석인 35개 사고 당협 부터 임명을 통해 조직 정비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과 이준석(서울 노원병) 전 대표 지역구를 포함해 총 35곳이 정비 대상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은 사고 당협이 없다.

조강특위에는 당연직인 이철규 사무총장이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게되며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또한 원외에서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추천을 받아 조강특위에 합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국 당협위원회 중 35곳이 (위원장) 미임명 상태"라며 "(조강특위에서) 35곳(당협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심의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좋은 분을 추천받고 조강특위를 강화할 수 있는 분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2명의 추가 인선 계획도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존 당협위원장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당무감사는 10월쯤 진행된다. 당무감사를 통해 현역 당협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 내년 총선을 위한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당협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건 총선을 앞둔 조직 정비를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당협위원장은 지역의 기초 조직이자 해당 지역의 당원과 직접 연결되기에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현역들의 관심이 높다. 현역 당협의 교체가 이뤄질 경우 '공천 물갈이'의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는 당 대표 특별보좌역도 임명하는 등 조직 강화에도 나섰다. 당대표 특별보좌역에는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10인이 임명됐다. 특별보좌역은 당대표에게 정무적 판단이나 당 운영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부대변인단 강화를 골자로 한 안건도 의결됐는데 수석부대변인으로 황규환 당 공보실 선임부국장을 비롯해 10명이 부대변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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