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이동관 아들 학교폭력은 '현실판 연진이'"

  • 구경모
  • |
  • 입력 2023-06-09 12:57  |  수정 2023-06-09 13:08  |  발행일 2023-06-09
이동관 특보 즉각 해임해야
이재명 대표, 이동관 아들 학교폭력은 현실판 연진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을 현실판 '연진이'로 규정하며 맹공을 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학폭 가해자,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며 잘못을 부정하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방송통신위원장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대통령 특보도 즉시 그만둬야 정상"이라며 "이동관 특보 관련 사태가 이해할 수 없는 국면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아들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이렇게 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있었다. 그 대통령의 최초의 핵관(핵심 관계자)다운 태도"라며 "대통령실 또한 여론 떠보기를 이제 그만 중단하시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전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와 만찬 회동에 대해선 "경색된 한중간의 경제협력을 복원해서 대중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국대사와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하다"면서 "특히 우리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곤 하지만 핵심 전략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적 영역에선 협력이 확대되고 있단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