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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제공> |
경북 포항시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내장재 등을 태우고 약 7시간 만에 꺼졌다.
10일 경상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공장 내장재 원료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18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7시만인 오후 1시 50분쯤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30대 소방관이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소 절단 작업 부주의로 불똥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불로 철골조 창고 벽면 80㎡와 샌드위치패널 내장재 원료(SAP, 고흡수성수지) 30t이 탔다.
소방당국은 창고에 쌓여 있던 난연성 물질인 고흡수성수지가 타면서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심부 화재를 진압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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